CAYT 컨소시엄,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최종 실증 시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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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에서
항만장비 핵심부품·시스템 국산화 연계 자문회의도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럭(Connected and Autonomous Yard Tractor : CAYT)으로 컨테이너를 싣고 운반하는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시연회가 열렸다.
CAYT컨소시엄은 지난 3년간 수행한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사업 성과를 25일 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에서 최종 실증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는 국내 항만운영사, 터미널운영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실증 시연은 CAYT를 이용해 40피트(ft) 컨테이너를 싣고(상차), 이동하고, 상황에 맞춰 대기하고, 장애물 회피를 거쳐 선박에 싣기(하차)까지 CAYT 자율이송 전 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검증하는 게 핵심이다.
CAYT는 항만 내 다른 설비 및 시스템과 연계해 컨테이너 화물을 무인 자율로 운반하는 장비다.
CAYT 컨소시엄은 CAYT는 물론 CAYT 플랫폼, 자율협력주행 제어시스템, V2X 디지털 인프라, 관제시스템 등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구성 전 분야를 검증 완료함에 따라 국내 항만을 대상으로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최종 실증에서는 CAYT 자율이송 과정에서 항만 터미널운영시스템(TOS)의 'CAYT 이동 지시', 관제시스템(FMS)의 야드 내 크레인 및 이송장비 위치 및 상황을 고려한 '최적 주행 경로 탐색과 관제', CAYT 자율제어시스템의 센서 탐지와 제어 기능을 집중 검증했다.
'V2X 디지털 인프라' 연계한 안전 최적 주행 기능도 확인했다. 'V2X 디지털 인프라'는 CAYT 관제시스템과 CAYT 제어시스템 간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사각지대 객체를 감지해 CAYT 안전 운용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 화물운송시스템' 핵심 인프라다.
시연 CAYT는 작업 차선에 대기 중인 선행 CAYT를 인지하고, '제어 유도'에 따라 대기 또는 차선을 변경해 이동했다. 야드 교차로에 접근하면 일시 정지 후 주행 경로를 재확해 운행을 재개했다. CAYT 주행로 안쪽으로 현장 작업자가 갑자기 접근하는 상황을 설정해 CAYT 긴급 제동 기능과 안전 주행경로 확보 후 재주행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CAYT컨소시엄은 이날 해양수산부가 국내 항만기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만 장비 핵심부품·시스템 국산화 및 성능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 자문회의도 개최했다. CAYT컨소시엄 사업 성과를 이 사업 주요 과제인 '항만 자동이송장비 핵심부품 성능 고도화 기술개발', '스마트항만 장비 관제 및 운영 기술개발'과 연계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방향성을 제시했다.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은 항만 내 컨테이너 화물 운송 작업을 자율협력주행 화물운송시스템으로 전환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항만 운영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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